가을을 파는 과일노점상
🧑 천낙열
📅 2013-11-19
👀 617
가을을 파는 과일노점상
천낙열
달콤하고 탐스러운과일이 단내를 풍깁니다
계절의 끝을
예감이라도 하는 듯이
가게에 지천으로
널린 맛나는 과일들을 보면서
올해도 지나가는구나
저물어 가는구나
맛에 마음을 빼앗기고
계절에 마음을 빼앗기고
이제
과일이 너무 익어 썩어 갑니다
과일이야 썩어도
버리면 그만이지만
저물어 가는 계절 따라
마음이 썩어질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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