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 이야기
🧑 윤관호
📅 2008-09-17
👀 637
누이 이야기
윤관호
봄은
자연이 만들어 내는
한 마디 말씀
뜨락의 난초는
누이가 지어 내는
덧버선 한 짝
난초가
자라면서
누이의 볼도 붉어졌다
난초가 파르르 봄바람에 떨면
누이의 가슴도 파르르 떨었다
뜨락의 난초가
무성히 노래를 부를 때
누이는
하이얀 호청에 꿈을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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