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비가 오면 더욱 그리운...
🧑 김승기
📅 2013-01-29
👀 617
지붕 위
도독이는 빗소리미운 사람
고운 사람
그리운 사람
모두를
하얀 백지위로 불러 모은다
감겨진 눈
낙수 물 소리에 혼백을 잃은지 오래
행여 자빠질까 버둥대는 마음을
붓 꼬리에 매달고
백지 위를 질주한다
미운 사람 네모고운 사람 동그라미
그리고 세모, 그리고 가위표,
그리고
모양 없는 희미한 점 하나
아! 그리운 사람
기억의 바깥
저 건너 편에
억지로 놓여져
더욱 그리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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