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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대통령배 고교야구] 휘문고,14년 만에 결승 진출
 


휘문고가 14년 만에 대통령배 우승에 도전한다.

휘문고는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협회 주최, 스포츠토토 협찬) 4강전에서 대구고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승리의 주역은 휘문고 우완 에이스 임찬규였다. 전날 광주일고와의 8강전에 이어 연이틀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이날 선발 9이닝 동안 33명의 타자를 맞아 4피안타·10탈삼진·무실점의 괴력투를 선보이며 자신의 대회 첫 완봉승을 거뒀다. 최고 시속 140㎞를 찍은 직구와 타자 앞에서 살짝 꺾이는 서클 체인지업에 대구고 타자들의 방망이는 헛돌기 일쑤였다. 임찬규는 경기 뒤 “에이스라면 동점이나 한 점 차 승부에서 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구고 타선이 강해 매 이닝 선두 타자만 잘 처리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서클 체인지업을 보여주고 빠른 공으로 승부구를 던진 게 잘 먹혔다”며 기뻐했다.

양팀은 경기 후반까지 팽팽한 마운드 싸움을 벌였다. 0-0의 균형을 깬 건 휘문고 새내기 타자 최윤혁이었다. 최윤혁은 8회 말 조용성의 중전 안타와 윤정훈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결승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휘문고는 LG 박용택이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1996년 우승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배 결승에 진출했다. 전형도 휘문고 감독은 “어제 광주일고전을 힘겹게 이긴 뒤 선수들의 분위기와 투지가 하늘을 찌른다. 선수들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며 감격해했다. 그는 “결승전에서는 특별한 다짐이랄 것도 없다. 사생결단(死生決斷)이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휘문고는 5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충암고-덕수고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어린이날 열리는 결승전은 초등학생까지 무료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