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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회게시판 - 문예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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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신년하례회에서 낭송한 축시입니다.

(祝詩)

새로운 건학 100년, 그 장엄한 하나 됨이어

詩人 71회 신성수(의정부 경민고 교사)

기억하는가,

2005년 그 찬란하던 가을 잠실주경기장

휘문,

그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던 건학 100주년 전진대회

정말 기억하는가,

1978년 그 황량한 대치동의 첫날을

누가 오늘의 강남을 생각하였는가.

누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생각하였는가.

아아,

장하기도 하여라.

‘큰 사람이 되자.’

가슴에 새긴

즈믄의 이름들이어

북악을 울리고 한강을 깨우며

동해로 서해로 남해로

세계로 울려 퍼진

우리 휘문의 교가여

1977년 대한민국 수출 100억 달러의 그 기적

과연 누가 주인공이었는가.

누가 이끌었는가.

볼재, 희중당을 떠나던 그해 겨울

봇물처럼 터지던 슬픔을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을 이룬 것으로 달래고

보라,

대한민국의 중심,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중심이 된

그 찬란한 강남의 역사를 이루어 낸

장하여라.

휘문,

볼재 즈믄의 영원한 이름들이어

기억하라, 하나 되라

건학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청년 휘문을 보라.

그 장엄한 울림을 들으라.

가슴 깊이 담으라.

그 하나 되어 부르는

약속의 이름이어

휘문이어,

휘문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