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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회의 민둥산 산행은 이렇게(62회 게시판)
힘내라 힘! 하나 둘 삼 넷! 민둥산 산행!!! 작년 7월 퇴원후 처음 도전해보는 장거리 산행인지라 걱정이 앞서 포기할까하는 망설임과 함께 밤잠을 설치며 일요일 아침 5시를  맞는다. 간밤에 준비한 베낭속에 얼린물을 넣고 몸 컨디션을 체크해보며 동암역으로 향해 지하철에 몸을 싣고 잠실역에 도착하니 7시가 된다. 여기저기 아는 선후배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배정된 버스에 탑승 즐거운 여행을 즐긴다. 차창에 어리는 황금의 시골 풍경과 물드는 단풍을 보는 순간 그간 찌든 마음이 탁 트이고,  싸였던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우리 62회 일행은 12명이 버스에 탑승:프랑스인1명) 잠시 제천휴계소에 정차하는동안 개인 출발한 김영선 가족 3명과 만나 합류되어 민둥산으로 향한다. 11시경 민둥산 증산 초등학교 등산입구에 도착 이때부터 정상을 향하여 2시간동안 모든 힘을 다하여 전진만 있어야 한다. 20여분 오르니 온몸에 땀이 흐르며 힘이 들어 온다. 앞에가던 김재철 전임 동짱도 역시 많은 힘이 드나보다. 허나 우리는 전날 가락시장 \"전어팅\"에서 전어를 먹지 않았던가! 힘내자 힘!!! 다시 기운을 차려 물한모금 마시고 걷기시작한다. 무크(김일묵)는 쉬지않고 꾸준히 한발한발 긴호흡을 내쉬며 전진 종종 도중에 만나게 되고 도라꾸(최덕호)는 오늘따라 힘들어 하는 집사람   모시느라 뒤쳐저 산을 오르고 있었고 산사나이 헐크(이승도)와 미쉘(프랑스인), 김원근, 코끼리(김창배) 두부부는 저만치 앞으로 사라져 버린다. 7부능선 쯤 오르니 이제 발이 후들후들 발걸음이 무거워 진다. 이제 부터는 옛 소대장시절 \"나를 따르라\' 하며 40여명의 부하를 거느리던 군시절을 떠올려야만 하였고 정신력으로 버텨야만 하였다. 마음속으로 군가도 부르며 또한발 또한발...땀을 닥으며... 이제 정상목표 탈환이 얼마 남지 않은듯... 우리를 반길 억새풀울 생각하며 모든 고통을 참으며 전진하였다. 드디어 넓은 능선에 펼쳐지는 억새풀 군락지!!! 한길이 넘는 키에 흰꽃을 피우고 바람에 흔들리며 마치 손을 흔들듯 우리를 반기는 억새풀!!! 환상의 억새풀 군락지였다. 정상에 오르니 그간 싸였던 모든 피로가 싹 가시며 시장기가 찿아온다. 일행은 잠시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억새 풀밭에 자리를 만들고 각자 준비한 음식을 내놓는다. 도시락에 바나나, 배, 귤,포도 등 과일에서 부치게, 전, 젓갈, 식빵까지 다양한 음식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배를 불리니 어느덧 하산할 시간을 되었나 보다. 이때 북한산 북곰(박범규) 한마디 \"싸온밥 승수가 다먹었어\" 에 승수는 왜 나만 먹었냐며 유감의 표시를...(웃음) 하산길은 왜이리도 가파른지 조심조심 하여도 무릎이 아파온다. 그러나 강원랜드에 가 만날 태백 동문들 생각에 아픔도 잊고 삼내약수터 집결장소로 향하니 이때가 오후 3시 30분... 다행히 한사람의 낙오자 없이 산행을 마치고 하산 우리는 강원랜드로 출발... 30여분후 도착하니 기다리던 여러동문들이 반가이 맞아주었고 특히나 우리의 동창 김명호 교우가 돋보였고 자랑스러웠다. 강원랜드 소개후 잠시 카지노 관람은 놀랄지 않을수 없었는데 카지노를 즐기려는 남녀 노소로 구성된 수많은 인파로 아수라장을 이뤄 왜 재산을 탕진하는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허용된 관람시간을 마치고 태백동문들이 준비한 식당으로 이동 순수 한우고기 맛을 즐길수 있는 시간만이... 순수 한우고기!!! 조금전 막 잡은 고기라며 소개 하는데 정말 보기만 하여도 맛갈 스럽다. 아니나 다를까 숯불에 살짝익혀 입안에 넣으니 살살 녹는맛이 이것이 진짜 한우구나!!!  감탄 또 감탄!!! 허나 단체인지라 배당된 불량만큼 밖에... 특히 코끼리는 불만이 많은듯... 술한잔에 고기 한절음 밤새 먹고 싶은데... 함께 자리한 김명호 교우 왈 다음 62회 소풍이나 개인적으로 찿아오면 바베큐로 잘 대접할테니 이해 해달라고... 김명호교우의 건배 제창에 따라 62회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큰함성과 함께 된장찌게에 저녁식사를 마친 우리일행은 이렇게 하여 민둥산 억새풀과의 만남을  마치고 무사히 귀경... ***태백 동문 여러분  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