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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양구) 성묘를 다녀와서...
  
추석 성묘  
화창한 9월26일 일요일 어머님을 모시고 형제들과 내고향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아버님이 잠들고 계시는 묘소에 추석 성묘를 위하여  아침 6시30분에 서울을 출발. 경춘국도 화도휴계소에서 잠시 휴식후 화천을 지나 평화의 댐에 다다르니 얼측 10시가 되었나 보다. 평화의 댐 그말도 믾았던 역사의 댐!!! 현재 댐높이를 더높이는 보수공사 마무리 단계이며 그 높이는 장관을 이룬다.

평회의 댐에서 30여분 더 달리면 방산면 선산이 있고 그곳에 아버님 묘소가 있다. 잠시 아버님 성묘전 민통선 안에 있는 할머님 묘소를 찿았고 그곳 민통선  통과는 \"서울의 보안법 철폐\"와는 완전 딴 천지로 전시를 능가하듯 통과하는데 무려 1시간이 걸렸고 우리일행에 감시병 3명이 따라 붙는다. 세상은 좁은 듯 그 3명의 병사중 1명이 우리 휘문 94회 졸업생(권순환)으로 둘째놈(성욱)과 동갑내기 후배였고 잠실5단지에 살며 아버님은 동성고를 졸업한 70 학번 이었다.

아버님 묘소를 거리가 먼지라 한식날 와보고 금년 두번째 육군 대위로 전역 고향인 양구군 방산면에서 농사를 지으시며 62년 아들을 서울 충무(묵정동)초등학교로 유학시켜 휘문중에 입학 오늘에 이르게 성장시켜주신 아버님. 지금은 고향 동내가 내려다보이는 산언덕에서 외로이 혼자 고향을 지키시고 있다.

성묘를 마친후 인근 명소를 찿아 오랜만에 옛추억을 더듬으며 관광을 하였다. 직연푹포 한때는 수력발전을 일으키는 조그만 발전소이었으나 이제는 큰 장마로 붕괴되어 순수 관광지로 개발 많은 관광객들이 찿고 있으며 초등학교 어린 시절에는 이곳에서 다이빙을 하며 수영을 즐기던 곳이기도 하였다.

댐 위로 펼처진 모래 자갈 밭과 흐르는 시냇물은 너무나 깨끗하여 그옆 공터에 아담한 집을 짓고  찿아오는 친구들,선후배님들과 갓잡은 고기매운탕에 소주한잔 나누며  여생을 살고 싶어진다. (어름치,메기,툉가리,모래무지,세리,뚝지,꺽지.....)

여기서 1km 더가면 금강산 가는길로 소금강이라 불리워지고 있으며 두태소의 경관은 한마디로 끝내준다!!! 허기진 뱃속을 달래기 위해 인근 유명한 막국수집을 찿았고 마침 갓잡이 삶은 시골돼지의 머리고기에 시원한 메밀 막국수 한그릇을 먹으니 이보다 좋은것이 어디 있으랴!!! 다시 약간의 여유시간을 이용 낚시질과 개천에 물담그고 골뱅이를 주으며 돌땅을 주며 고기를 잡다보니 어느덧 5시 이제는 서울로 출발할 시간...

다시 평화의 댐을 뒤로한채 한고비를 넘으니 화천, 풍요로운 들판의 농촌 풍경을 보며 가족들과 함께 추석성묘를 잘 다녀왔지요.   이글은 많은 선후배님들이 이곳 양구(방산, 동면: 21사,2사단)에서 군생활을 하신분들이 많기 때문에 옛추억을 떠올려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되어 올려 봄니다.  오해없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