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교우회게시판 - 신문방송기사

휘문교우회 로고
61회 김중겸 교우 : 현대건설 상반기 최대매출 기록!!!!

수주 위해 해외로… 5년치 일감 확보

입력 : 2009.07.28 03:47

김중겸 사장 체제 5개월… 현대건설 상반기 4조 6402억원 최대매출 기록
가스·오일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 근무일 4분의 1은 해외출장

현대건설 김중겸(59) 사장은 26일 저녁 중동으로 출장을 떠났다. 지난 3월 18일 취임한 이후 벌써 네 번째이고, 근무 일수로는 4분의 1 가까이를 해외에서 보냈다. 출장 목적은 공사 수주를 위한 해외 영업. 27일 오전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 회장 면담을 시작으로 쿠웨이트 수전력(水電力)성 장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 고위급 인사 등과 만나 향후 협력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김 사장의 글로벌 현장 경영이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김중겸 체제'에 들어선 지 5개월째를 맞은 현대건설은 중동지역 플랜트 부문을 비롯한 해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 상반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올 상반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9%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4조6402억원)을 기록한 것. 특히 사업 수주는 상반기에만 국내 4조7088억원, 해외 2조6489억원 등 총 7조3577억원을 거둬 5년치 이상의 일감(수주 잔고 45조3541억원·6월 말 현재)을 확보했다. 김중겸 사장은 '해외 사업뿐 아니라 국내 공공사업 역시 작년 상반기보다 81.5% 증가한 1조9518억원을 수주할 정도로 선전하고 있어 올해 매출 8조263억원, 영업이익 4626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겸 사장이 싱가포르에서 현대건설이 짓고 있는 알렉산드라병원 건축 현장을 방문, 공사 진척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현대건설 제공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부터 30년 넘게 주택·건축 전문가로 현대건설에 몸담았던 김 사장은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으로 잠시 자리를 옮겼다가 2년2개월 만에 친정에 돌아왔다. 이후 그가 보여준 행보는 파격적이다. 김 사장은 지난 2일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월례 조회에서 관례처럼 돼 왔던 조회사 낭독 대신, 본인이 직접 작성한 파워포인트 자료로 회사 경영 상황을 임직원들에게 브리핑했다. 지난 3월 사장에 선임된 직후에는 밤늦게 사내 통신망을 통해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했으며 국내외 300여개 현장과 지사를 화상회의로 연결,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은 65억달러. 김 사장은 이를 위해 그동안 해외 선진건설업체들이 독점하다시피 해온 가스·오일 플랜트와 담수·발전, 원자력발전 등 고부가가치 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 사장은 '세계 1등 건설사가 되는 길은 2차로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게 아니라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이라며 '녹색기술 시대를 대비해 원전산업이나 담수·풍력·조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